안녕하세요~
저는 스쿨뮤즈 뮤톡으로 공부하는 고등학교 성훈이 엄마이고 서울삽니다.
김연아 레 미제라블로 많이 알려 졌는데
뮤지컬 레 미제라블도 아주 유명하거든요
아들 꿈이 뮤지컬 배우나 연기자가 되는 것이라서 가끔 함께 공연을 보러 가요.
레 미제라블은 널리 알려진거에 비하면 좀 늦게 본 편이죠
저는 뮤지컬을 잘 모르는데 레 미제라블이 세계 4대 뮤지컬 중에 하나라니
기대하는 마음으로 블루스퀘어 삼성전자 홀로 갔지요.
빅톨 위고의 소설이 원작인데 워낙 유명하다보니까 읽어서 내용은 대략 알지만
아들과 함께 뮤지컬로 본다고 하니까 아주 좋더라구요^^
들어가자 마자 대형 현수막들이 눈에 띄었어요. 장발장씨가 맡았고, 자베르와 판틴 떼나르디에 부인
등 새록새록 등장인물들을 보고 볼거리가 많아서 시작 전에 여기저기 둘러 보았답니다.
저도 저지만 아들 녀석은 공연장 크기와 웅장함에 벌써부터 입이 벌어지는 듯 ㅎ
아~
배우들의 비장함과 호소력이 돋보이고 전체적으로 웅장한 스케일이라서
정말 엄청난 감동을 받았습니다.
내일로 부분의 노래가 가슴을 찡하게 덮치네요
내일이면 시작되리
깃발 높이 올려라
끝부분만 생각이 나고 ~
빵을 훔친 죄로 전과자가 되어 멸시와 천대를 받던 장발장이 딘뉴 주교의 사랑으로 다시 태어나는 장면이
인상 깊어요.
혁명의 시대를 배경으로 움장하고 스케일이 큰 줄거리가 압권이었는데 무었보다도 장발장의 숭고한
인간미를 뮤지컬에서 보니까 더욱 가슴에 와 닿은 것 같아요.
아들녀석에세 쓰라고 했더니 부끄러워 해서 제가 글 솜씨는 없지만
감동에 취해서 뮤지컬 장발장 체험 후기를 적었습니다^^